기자명 김벼리기자
  • 입력 2016.12.29 14:23
<사진출처=YTN>

[뉴스웍스=김벼리기자] 오는 31일 올해 마지막이자 10번째 촛불집회가 열린다. 이날은 2016년의 마지막날인 만큼 ‘박근혜 대통령을 보내고 새해를 맞는다’는 뜻의 ‘송박영신(送朴迎新)’을 주제로 열린다.

'박근혜정권퇴진비상국민행동'(퇴진행동)은 29일 서울 중구 민주노총 대회의장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퇴진행동은 지난 9차까지 집회에 참가한 인원은 총 892만에 이르렀다며 올해 마지막으로 열리는 10차 집회에 100만 이상의 시민이 모여 연인원 1000만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번 '송박영신 10차 범국민행동'은 오후 7시부터 본행사를 시작한다. 이어 8시부터 9시30분까지는 '송박영신 콘서트'가 펼쳐진다. 가수 신대철 등이 참여할 계획이다.

한편 집회시간이 늦춰짐에 따라 행진도 오후 9시30분부터 시작한다. 이번에도 청와대와 총리공관, 헌법재판소 100m 앞까지의 행진을 신고했다.

퇴진행동은 '국민이 지켜보고 있다'는 의미를 담아 투명 비치볼을 헌법재판소 안으로 넘겨 보내는 퍼포먼스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오후 11시까지 행진을 마친 뒤 보신각 인근에 집결, 제야의 종 타종행사에 집회 참가자과 함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퇴진행동은 그 동안의 자금 사용 내역도 공개했다. 퇴진행동에 따르면 촛불집회 현장모금과 계좌후원 등으로 총 14억여원이 모였고 이중 행사진행비 등으로 12억4000만원을 지출했다.

한편 이날 퇴진행동은 새해를 맞이해 '송박영신-새해 새나라, 소원 3개를 말해봐' 행사를 이날부터 새해 1월2일까지 진행한다. 이 행사는 퇴진행동 시민참여 특별위원회의 홈페이지를 통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결과는 추후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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