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최인철기자
  • 입력 2017.01.02 11:51

리얼미터 조사

[뉴스웍스=최인철기자]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매일경제 ‘레이더P’ 의뢰로 2016년 12월27~30일 전국 202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새누리당 분당 후 ‘잠재’ 정당지지도 첫 번째 주간 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이 현재 정당 지지도와 비슷한 30%대 초중반의 지지율로 1위를 유지했다. 개혁보수신당(가칭)은 10%대 중후반을 기록, 새누리당과 오차범위내 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은 현재 정당 지지도 대비 0.4%p 소폭 내린 33.7%로 1위를 이어간 것으로 조사됐다. 새누리당 지지층을 비롯한 무당층 다수와 야당 지지층 일부를 흡수한 개혁보수신당은 17.3%를 기록하며 새누리당을 오차범위 내에서 앞서며 2위를 기록했다. 

새누리당은 현재 정당 지지도 대비 6.9%p 하락한 13.4%를 기록했는데, 보수층에서 큰 폭으로 하락한 것을 비롯해 수도권과 영남, 40대 이상 등 모든 지역과 연령, 이념성향에서 일제히 이탈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의당 역시 개혁보수신당의 출현으로 현재 정당 지지도 대비 1.3%p 내린 11.6%를 기록했고 정의당 또한 현재 정당 지지도 대비 0.6%p 내린 4.5%로 나타났다.

현재 정당지지도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지난주 12월 3주차 주간집계 대비 2.0%p 내린 34.1%로 2주 연속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새누리당은 비박계의 탈당과 개혁보수신당(가칭) 창당 추진 관련 언론보도가 급증하며 1.1%p 오른 20.3%로 2주 연속 상승했다. 
국민의당이 0.6%p 내린 12.9%를 기록했고, 정의당 역시 5.1%로 1.1%p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야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에서는 반기문 전 UN 사무총장이 12월 3주차 대비 0.2%p 소폭 오른 23.5%를 기록하며 지난주에 이어 횡보했으나 문재인 전 대표에 오차범위 내 초박빙 1위 자리를 지켰다.

반 전 총장은 새누리당 비박계가 집단 탈당한 후 개혁보수신당(가칭) 창당 추진을 선언하고 본인이 ‘개헌 찬성’ 입장을 표명했던 주 초중반에는 상승했으나, ‘신천지 연루 의혹’과 ‘23만불 금품수수 의혹’ 관련 보도가 급증했던 주 후반에는 하락세로 돌아섰다.

‘차기 대통령 임기단축론’을 일축했던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는 0.1%p 내리며 횡보, 23.0%로 반기문 전 사무총장에 비해 0.5%p 초박빙의 격차로 낮은 2위를 기록했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1.1%p 내린 11.2%로 3주 연속 하락했으나 6주 연속 3위를 유지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전 상임대표는 0.7%p 내린 7.5%로 2015년 11월 3주차(5.5%) 이후 13개월 만에 가장 낮은 지지율로 하락하며 4위에 머물렀다.

한편 ‘정당 후보별 가상대결’ 조사에서는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28.9%로, 2위 반기문 무소속 후보(21.3%)에 오차범위(±2.9%p) 밖에서 앞선 1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3위 황교안 새누리당 후보가 9.0%로, 4위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8.8%)를 초박빙의 격차로 앞섰고 5위 유승민 개혁보수신당(가칭) 후보가 4.9%, 6위 심상정 정의당 후보가 1.2%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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