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김벼리기자
  • 입력 2017.01.05 14:48

[뉴스웍스=김벼리기자] 지난 4일 ‘선거연령 18세 하향조정’에 합의한 개혁보수신당이 단 하루만에 이를 사실상 백지화했다. 

5일 정병국 창당추진위원장은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창당준비회의에서 "어제 그 (회의) 자리에서는 전체적으로 이견이 없었지만, 지금 당론을 결정한다거나 당헌·당규가 돼 있지 않은 상황에서 이것을 당론으로 하는 게 맞느냐는 문제가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당론 최소화 관점에서도 그렇고, 이견이 있고, 어제 참석하지 못한 분도 있으므로 이 부분도 다른 사안과 마찬가지로 추후 토론 등의 과정을 거쳐 당의 입장을 정리하겠다"고 전했다.

전날 창당준비회의 직후 정 위원장은 "선거연령을 18세로 하기로 전체 합의를 봤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미 야권 3당은 해당 내용을 당론으로 확정했기 때문에, 이를 두고 정계 안팎에서는 야3당과 신당의 공조를 통해 이번 대선에선 '고교 3학년생 투표'가 가능하게 될 것이라는 예측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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