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효영기자
  • 입력 2015.11.18 16:17

허영인 SPC그룹 회장의 장남인 허진수(38) 글로벌경영전략실장(전무)이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허진수 부사장

SPC그룹은 18일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2015년도 정기 임원 승진 인사를 단행했다.

업계에서는 SPC그룹의 오너 3세가 경영 전면에 등장하면서 본격적인 3세 경영이 시작된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1977년생으로 연세대를 졸업한 후 지난 2005년 그룹에 입사한 신임 허 부사장은 아버지 허회장과 같은 미국제빵학교(AIB)를 수료했으며 그룹 전략기획실을 거쳐 연구·개발(R&D)과 글로벌 사업을 총괄해왔다.

허 부사장은 앞서 지난 3월 동생인 허희수 비알코리아 전무와 함께 SPC그룹 계열사인 삼립식품의 등기이사로 선임됐다. 삼립식품은 SPC그룹의 모태이자 그룹내 유일한 상장사로, 이전까지는 SPC의 3세 형제들이 경영에 본격 참여하지 않았으나 당시 등기이사 선임으로 주요 의사결정에 참여하게 됐다. 

한편 이날 임원 인사에서는 CJ 출신인 권인태 파리크라상 대표이사 부사장이 대표이사 사장으로 승진했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