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최안나기자
  • 입력 2017.01.09 10:17

[뉴스웍스=최안나기자]원·달러 환율이 다시 1200원대로 올라섰다. 

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9원 오른 1202원으로 출발했다. 

원·달러 환율은 최근 3거래일간 1200원을 하회하다 4거래일만에 다시 상승한 것이다. 달러는 지난 5일 앞으로의 경제전망에 대해 불확실성을 언급한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지난해 12월 의사록이 공개되면서 크게 떨어졌다. 

그러나 미국의 고용지표가 호조를 보이면서 환율이 상승세로 돌아섰다. 

미국의 지난해 12월 비농업부문 고용은 15만6000명 증가하며 예상치를 밑돌았지만, 시간당 평균임금이 전년 같은 기간보다 2.9% 늘어 2009년 6월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금융시장 참가자들이 평균임금 상승을 긍정적으로 해석하면서 미국 뉴욕증시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가 지난 6일(미국시간)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임금상승률 호조로 물가 상승 압력이 높아질 것이라는 기대에 달러화 가치도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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