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최안나기자
  • 입력 2017.01.10 11:12

[뉴스웍스=최안나기자]미국을 방문중인 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9일(현지시간) 미국의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한국 정부의 정책을 설명하며 리스크에 대응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기획재정부는 이날 유 부총리가 보스턴 페어몬트 호텔에서 글로벌 자산운용사 한국 담당자들과 그룹 면담을 갖고 최근 한국의 정치·경제 상황과 정책 방향을 설명했다고 밝혔다. 이날 면담에는 피델리티, MFS 등 글로벌 자산운용사 시장전문가들이 참석해 한국경제가 당면한 리스크 요인, 미국 신 행정부 출범 이후 글로벌 경제 전망에 관한 의견을 교환했다.

유 부총리는 한국 정부가 대내외 위험요인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면서 확장적 재정정책, 구조조정 및 구조개혁 등의 경제정책을 차질없이 수행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향후에도 경제정책은 부총리인 자신을 중심으로 일관성 있게 추진하겠다는 입장도 밝혔다.

유 부총리는 미국 신 행정부 출범에 따른 우려를 최소화하기 위해 다양한 경로를 통해 협력해 나갈 것이며, 북한 문제는 중국을 포함한 국제사회의 공고한 협력이 유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참석자들은 한국의 양호한 대외건전성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 기업 구조조정 계획, 인플레이션 전망 등 구체적인 경제 상황에 높은 관심을 표명했다. 

유 부총리는 한국 정부가 앞으로 글로벌 금융기관 및 해외투자자들과 긴밀히 소통할 예정이라며 한국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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