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김동우기자
  • 입력 2017.01.10 14:51
데이비드 니콜스(왼쪽) 데이코 제품담당 임원이 거래처 담당자에게 빌트인 칼럼 냉장고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제공=삼성전자>

[뉴스웍스=김동우기자] 삼성전자는 지난해 9월 인수한 럭셔리 가전 브랜드 ‘데이코’가 10일(현지시간)부터 12일까지 미국 올랜도에서 열리는 주방‧욕실 전시회 ‘KBIS 2017’에 참가해 2017년형 헤리티지 라인업을 선보였다고 밝혔다.

KBIS는 매년 전세계에서 2500여개 업체가 참가하고 12만명 이상의 관람객이 방문하는 북미 최대 규모의 주방·욕실 관련 전시회다. 데이코는 ▲빌트인 칼럼 냉장고 ▲대용량 프리미엄 기능의 프렌치도어 냉장고 ▲넓은 조리공간을 자랑하는 프로레인지 ▲붙박이형 프리미엄 월 오븐 등으로 구성된 2017년형 헤리티지 라인업을 전시했다.

주력 제품 중 하나인 ‘월 오븐’은 균일하고 빠른 조리를 가능하게 해줘 최상의 조리 결과를 낼 수 있는 제품이다. 와이파이 기반으로 스마트폰을 사용해 작동‧제어할 수 있는 ‘아이큐 컨트롤’ 기술도 탑재됐다.

가전 브랜드로는 유일하게 미국 환경청이 주관하는 ’에너지스타고효율·첨단제품상(ETA)‘을 받은 다양한 사이즈의 ’빌트인 칼럼 냉장고‘도 전시된다. ETA는 미국 환경청이 에너지 절약과 온실 가스 배출 감소에 효과적인 기술을 적용한 제품에 수여하는 상으로 빌트인 칼럼 냉장고를 비롯해 데이코와 삼성전자가 협력해 개발한 9개 모델이 선정된 바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 전시회에서 일반에 공개되는 전시 부스는 마련하지 않았지만 데이코와 함께 별도의 전시 공간을 꾸려 거래선과 만남을 가졌다. 앞서 ‘CES 2017’에서 선보인 삼성전자의 제품들도 함께 소개하며 북미 시장 공략을 예고했다.

데이비드 니콜스 데이코 제품담당 임원은 “데이코의 명성과 노하우에 삼성의 혁신이 더해져 이번 행사에 선보인 냉장고를 포함해 많은 변화가 기대된다”며 “앞으로 럭셔리 가전 시장의 판도를 바꿔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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