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최안나기자
  • 입력 2017.01.11 10:17

환율·유가 상승 영향

[뉴스웍스=최안나기자]수출입물가가 4개월 연속 동반 상승했다. 원화 약세에 국제유가 상승 영항인데 수출입물가가 앞으로 소비자물가 상승세를 확대할 지 주목된다. 

한국은행이 11일 발표한 '2016년 12월 수출입물가지수'를 보면 12월 수출물가지수(2010=100·원화 기준) 잠정치는 86.13으로 전월 대비 2.9%, 전년 동월대비로는 6.3% 상승했다. 12월 수출물가지수는 2014년 12월 86.31 이후 24개월 만에 가장 높다.

12월 수입물가지수는 83.14로 전월 대비 4.2%, 전년 동월대비 9.2% 올랐다.  

수출입물가가 상승하는 것은 원·달러 환율이 오르고 국제유가가 상승하고 있기 때문이다. 원·달러 평균 환율은 지난해 11월 달러당 1161.64원에서 12월 1182.28원으로 1.8% 상승했다. 같은 기간 국제유가는 두바이유 기준 배럴당 52.08달러로 전월 대비 18.6% 올랐다. 

품목별로 보면 수출품목 중에서는 벙커C유가 20.3%나 올랐고 TV용 LCD는 5.1%, D램은 2.3% 상승했다. 수입품목은 원재료가 광산품(13.2%)을 중심으로 전월보다 11.6%나 올랐고 석탄 및 석유제품은 10.6%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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