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상석 기자
  • 입력 2017.01.12 08:27

[뉴스웍스=이상석 기자]국제유가는 산유국의 감산불이행 우려가 진정으로 지난 3거래일 연속의 하락흐름에서 벗어났다.

11일(현지시간)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과 비회원국의 감산 합의가 제대로 이행되지 않을 것이라는 비관적 전망이 약화하면서 가격상승으로 반전됐다.

여기에 최대 석유 수출국인 사우디아라비아는 일부 아시아 고객들에게 2월 공급량을 약간 줄이겠다고 통보한 것도 상승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달러화의 약세도 유가 상승 요인이었다. 달러화는 이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기자회견이 투자자들에게 향후 경제전망에 대한 신뢰를 주지 못하면서 떨어졌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2월 인도분은 전날보다 1.43달러(2.8%) 오른 배럴당 52.25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3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1.46달러(2.72%) 상승한 배럴당 55.103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두바이유는 1.06달러(2.03%) 높은 53.38달러를 기록했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