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최안나기자
  • 입력 2017.01.12 10:14

[뉴스웍스=최안나기자]원·달러 환율이 다시 1180원대로 급락 출발하며 연초부터 이어진 롤러코스터 장세를 보이고 있다. 

12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9.9원 하락한 1186.50원으로 장을 시작한 후 낙폭을 확대하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연초부터 급등락을 보이며 불안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날 환율이 상승한 것은 한국시간으로 이날 새벽 열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첫 기자회견에 대한 실망감 때문으로 분석된다. 그동안 첫 기자회견에서 트럼프 당선인이 재정정책 확대, 감세 등 경제정책에 대한 세부 내용을 밝힐 수 있다는 기대감이 형성되면서 달러화는 강세를 보였다. 그러나 트럼프 당선인은 재정정책과 인프라투자 확대에 대한 구체적인 언급을 하지 않으면서 달러화는 약세로 돌아섰다. 

다만 트럼프 당선인이 기자회견에서 재정정책에 대해서 언급을 하지 않았을 뿐 정책 기조 자체가 바뀐 것은 아니기 때문에 하락은 제한적일 것이라는 분석도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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