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재천기자
  • 입력 2017.01.12 14:20
고속도로 신설계획 <사진제공=국토교통부>

[뉴스웍스=이재천기자] 오는 2020년까지 13개 신규 고속도로 건설과 10개 노선 확장 공사가 새롭게 추진된다.

국토교통부는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고속도로 건설 5개년 계획'을 수립했다고 12일 밝혔다.

5개년 계획에는 신규로 추진하는 23개 사업을 비롯해 기존에 진행해온 36개 고속도로 신설·확장 사업이 모두 담겼다.

이번 계획에는 우선 도시부 혼잡완화를 위해 외곽순환도로, 지하도로와 순환축간 방사도로, 지선도로 신설을 적극 반영했다. 순환도로는 수도권제2순환도로의 안산~인천 구간, 울산외곽순환도로, 지하도로는 경인선 지하화, 방사형 도로로는 서울~양평, 대산~당진 고속도로 등이 포함됐다. 또 도로용량을 초과한 서비스등급 D 이하 구간은 확장을 적극 추진해 상습정체 등으로 인한 사회적 비용을 절감하게 된다.

김해 신공항, 부산 신항, 산업단지 등 물류거점을 연계하는 도로도 신설된다. 특히 김해 신공항 추진 확정에 따라 늘어나는 여객·물류의 원활한 처리를 위해 인접 도로 확충계획을 반영했다.

남북축에 비해 상대적으로 열악한 동서축을 보완하는 등 낙후지역의 접근성도 개선한다. 이를 통해 30분 내 고속도로 진입 가능 구역 확대는 물론 지역간 평균 이동시간 단축도 도모할 계획이다. 제천~영월, 성주~대구, 공주~청주 고속도로 등이 대표적인 사례다.

국토부는 해당 사업이 모두 완료되면 고속도로 총연장 5000km 시대가 열리고 혼잡구간이 49.4% 해소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 85조5000억원의 경제적 파급효과와 29만명의 고용유발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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