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웍스=이재아기자] 연초 주택 거래가 주춤하면서 서울 아파트 값이 소폭 하락했다.

13일 부동산114 조사에 따르면 새해 첫 주 서울 아파트값은 지난주 대비 0.01% 떨어졌다.

서울 아파트값은 12월부터 이어진 하락세를 멈추고 지난주 잠시 보합세였으나 재건축 아파트가 -0.08%로 지난주(-0.07%)보다 낙폭이 커지면서 이번주 다시 하락 전환했다.

양천구가 0.10% 떨어지며 낙폭이 가장 컸고 강동(-0.09%)·강남(-0.06%)·동대문(-0.06%)·용산(-0.02%)·서초구(-0.01%) 등도 매매가격이 하락했다.

또 지난해 가격이 급등했던 목동신시가지 14단지는 최근 2000만∼3500만원 하락했고 재건축 사업이 지지부진한 강남구 압구정동 구현대 1차·3차는 주택형별로 2500만∼5000만원 떨어졌다.

신도시에선 김포한강(-0.15%)·동탄(-0.06%)·평촌(-0.04%) 등지의 아파트값이 하락했다. 경기도에서는 안양(-0.02%)·이천(-0.01%)·의왕(-0.01%)·고양시(-0.01%) 등이 약세다.

이에 비해 종로(0.13%)·영등포(0.06%)·서대문(0.05%)·금천구(0.05%) 등지는 소폭 상승했다.

전세는 서울이 0.05% 오르며 지난주(0.01%)보다는 오름폭이 소폭 확대됐다. 강서(0.28%)·관악(0.13%)·성동(0.13%)·송파(0.11%)·서초(0.07%)·양천구(0.07%) 순으로 전셋값이 상승했다.

신도시 전셋값은 김포한강(-0.10%)·평촌(0.07%)·동탄(-0.01%) 등이 약세를 보이며 지난주보다 0.01% 하락했고 경기·인천은 안산(0.06%)·수원(0.05%) 등에서 올라 0.01%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