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명수기자
  • 입력 2017.01.13 16:19

[뉴스웍스=박명수기자] 코스피 지수가 삼성전자의 약세와 단기 급등에 따른 피로감으로 2070선대로 후퇴했다.

13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10.35포인트(0.50%) 내린 2976.79로 마감했다. 사흘만의 약세다.

외국인이 13일만에 ‘팔자’에 나서 1084억원 순매도했다. 기관은 1624억원 순매수해 12일만에 ’사자’로 돌아섰다. 개인은 591억원 순매도했다.

삼성전자는 3.45% 하락한 187만3000원으로 마감했다. 6거래일만의 조정이다. 잇단 최고가 행진에 대한 피로감과 이재용 부회장의 고강도 특검조사에 따른 불확실성, 중국 칭화유니그룹의 대규모 반도체 생산설비 확충 등의 소식에 주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SK하이닉스도 0.59% 떨어져 이틀째 하락했다.

반면 현대차(0.68%), 한국전력(1.71%), 현대모비스(0.18%), 삼성물산(0.39%), 포스코(0.38%), 삼성생명(0.90%) 등은 올랐다.

아모레퍼시픽은 저가 매수세 유입으로 4.15% 올랐다. 금호타이어는 매각 흥행 기대감에 5.36% 올랐다. 선박투자회사인 코리아02호, 코리아03호, 코리아04호는 상한가를 기록했다.

문재인 테마주로 분류되는 DSR제강은 상한가로 장을 마쳤다. 우리들휴브레인과 우리들제약도 각각 7.84%, 5.11% 상승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1.81포인트(0.29%) 오른 634.68로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92억원, 192억원 순매도했다. 개인이 392억원 순매수했다.

상당수 시총 상위종목들이 올랐다. 셀트리온(0.10%), 카카오(2.44%), CJ E&M(3.77%), 메디톡스(2.83%), 코미팜(0.31%), 바이로메드(4.81%), 에스에프에이(1.78%), 코미팜(1.12%) 등의 주가가 상승했다.

반면 SK머티리얼즈(-2.09%)와 로엔(-0.14%)은 하락했다.

오리엔탈정공은 매각 기대감에 21.28% 급등했다. 포스링크는 최대주주 변경과 대규모 자금조달 소식에 8.58% 올랐다.

녹십자랩셀이 특허청으로부터 T세포를 이용한 자연살해세포의 배양방법 특허 취득 소식에 19.25% 강세였다.

문재인 테마주인 대성파인텍과 서연탑메탈이 각각 6.99%, 6.51% 상승했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서울 외국환시장에서 전일대비 10원 내린 1174.7원으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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