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재아기자
  • 입력 2017.01.16 14:34
고속국도 건설 5개년 계획도. <사진제공=경남도청>

[뉴스웍스=이재아기자] 오는 2020년까지 김해신공항, 부산신항 등과 연계한 경남 고속도로 신설되거나 확장된다.

16일 경남도는 최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제1차 고속도로 건설 5개년(2016∼2020년) 계획'에 도가 건의한 연계교통망 확충안이 대거 반영됐다고 밝혔다.

이번 5개년 계획은 전국 23개 노선, 454.4㎞를 신설하거나 확장하는 내용을 담고 있는데 이 가운데 도내 2개 노선, 61.8㎞가 포함됐고 이는 모두 김해신공항과 부산신항과 연계한 고속도로망이다.

신설구간은 밀양∼진례 18.6㎞, 부산신항∼김해 14.6㎞ 구간이다. 총 33.2km의 해당 신설구간에는 1조6161억원이 투입된다.

확장구간은 창원∼진영 7.5㎞와 칠원∼창원 12.4㎞ 등 남해선 2개 구간과 김해공항∼대동 8.7㎞ 중앙선 1개 구간이다. 확장구간에는 5300억원이 투입된다.

도는 고속도로 신설·확장으로 앞으로 도내는 물론, 대구·경북 등 영남권에서 신공항으로 접근성이 좋아지고 부산신항으로 물류 이동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기대했다.

송병권 도 재난안전건설본부장은 "이번 5개년 계획에 김해신공항, 부산신항 등 물류거점을 연계하는 도로 신설·확장 계획이 포함돼 경남, 대구, 울산에서 빠르게 접근할 수 있는 도로망이 구축된다"며 "대구·밀양에서 김해신공항과 부산신항까지 거리는 20㎞, 시간은 30분 정도 단축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한편 도는 김해신공항 건설 확정에 따라 연계 고속도로망 이외에도 대형항공기의 안전한 이착륙을 위한 활주로 연장, 영남권 주민이 1시간 이내 신공항에 도착할 수 있도록 고속철도와 일반철도 건설도 지속해서 건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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