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재아기자
  • 입력 2017.01.16 16:59
<사진제공=서울연구원 인포그래픽스>

[뉴스웍스=이재아기자] 서울 시내 빈집이 8만호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서울연구원 인포그래픽스에 따르면 2015년 11월 기준 서울 시내 빈집은 7만9049호로 집계됐다. 

빈집이란 사람이 살지 않는 주택을 의미하는 것으로 신축돼 아직 입주하지 않은 주택도 포함한다. 그러나 여기서 폐가는 제외됐다.

서울 시내 빈집은 1995년 3만9806호를 기록한 이래 2000년 5만6642호로 늘어나는 등 증가세를 보였다. 이후 2005년 7만9800호, 2010년 8702호 등 10년 넘게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자치구별로 살펴보면 강남구가 1만1764호로 빈집이 가장 많았다. 특히 강남구의 빈집은 25년 이상 된 아파트가 28%, 5~15년 된 다세대주택이 26.5%를 각각 차지했다.

반면 빈집이 7007호인 서대문구에서는 5년 이하 아파트가 68.7%를 차지해 강남과 대조를 이뤘다. 이밖에 강서구 5510호, 강동구 5455호, 용산구 5136호 등이 뒤따랐다.

주택 유형별로 따져보면 빈집 가운데 아파트가 4만3302호로 절반이 넘는 54.8%를 차지했다. 이어 다세대주택이 2만7617호·34.9%, 연립주택이 4899호·6.2%로 각각 집계됐다.

건축 연수별로는 25년 이상 된 주택이 2만7380호로 34.6%로 나타났고 5년 이하 된 비교적 새집도 2만호(25.3%)나 비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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