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최안나기자
  • 입력 2017.01.17 10:14

[뉴스웍스=최안나기자]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7일 "농축산물 등 주요 설 성수품의 공급을 평상시보다 두 배 수준으로 확대하고 대대적 농산물 세일을 통해 소비자 부담을 낮추겠다"고 말했다. 

유 부총리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정간 민생물가점검회의에서 "설을 대비해 정부는 서민의 생계비 부담을 덜 수 있도록 생활물가 안정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특히 그는 "물가관리 체계를 강화해 보다 세심하게 민생물가를 관리해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농수산물과 성수품을 대상으로 대규모 세일 행사를 추진하고 불합리한 가격 인상을 억제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주류 등 일부 가공식품의 가격 인상에 따른 편승 인상이 되지 않도록 소비자단체와 가격인상을 감시하겠다"고 밝혔다. 또 유 부총리는 "전기와 가스 공급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겠다"면서 "상하수도를 포함한 일부 지방 공공요금도 중앙과 지방자치단체의 협의회를 가동해 가격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겠다"고 설명했다.

조류 인플루엔자(AI) 영향으로 가격이 오른 계란에 대해서는 비축물량과 수입 신선란이 본격 유통되는 다음 주부터는 가격이 다소 안정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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