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동연기자
  • 입력 2017.01.17 15:30

[뉴스웍스=이동연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설을 앞두고 협력사의 자금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납품대금 1조80억원을 당초 지급일보다 앞당겨 지급한다.

17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현대차·기아차·현대모비스·현대제철·현대건설 등 5개 회사는 부품 및 원자재, 소모품 등을 납품하는 4000여개 협력사에 대한 납품대금을 예정된 지급일보다 최대 22일을 앞당겨 지급할 예정이다.

현대차그룹은 명절을 앞두고 상여금 등 각종 임금과 원부자재 대금 등 협력사들의 자금 소요가 일시적으로 집중되는 부담을 해소하는데 납품대금 조기지급이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또 1차 협력사들도 설 이전에 2, 3차 협력사들에 납품대급을 앞당겨 지급할 수 있도록 유도해 대금 조기지급의 효과가 확산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자금 수요가 가장 많은 설 명절을 맞아 협력사들의 납품 대금을 앞당겨 지급하기로 했다"며 "이 자금이 2, 3차 협력사들에도 골고루 돌아갈 수 있도록 해 협력사 임직원들이 따뜻한 설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차그룹은 이와 함께 121억원의 온누리 상품권을 구매해 설연휴 전 그룹사 임직원과 소외이웃, 결연시설 등에 전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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