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최안나기자
  • 입력 2017.01.18 13:24

[뉴스웍스=최안나기자]영국이 유럽연합(EU)와의 완전한 결별(clean break)을 선언했다. 

테레사 메이 영국 총리는 17일(현지시간) 브렉시트 협상에 대한 영국 정부의 계획을 발표하면서 상품과 서비스, 사람의 자유로운 이동을 보장하는 EU 단일시장에서 나가겠다는 뜻을 밝혔다(May confirmed that Britain would leave the EU single market, which guarantees the free movement of goods, services and people within the bloc). 이른바 '하드 브렉시트(hard-Brexit)'의 길로 들어서겠다는 것이다. 

그녀는 "반쪽씩 걸쳐있는 것(half-in, half-out)은 불가능하다"며 단일시장에 남아있는 것은 EU를 떠나지 않는 것과 같은 것(staying in it would mean "not leaving the EU at all)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메이 총리는 영국을 '처벌'하려는 EU 국가들에 대해서는 '재앙을 초래하는 자해행위'가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try to "punish" the UK would be "an act of calamitous self-harm). 

'calamitous'는 '재앙을 야기하는', '재앙적인'을 의미하는 단어로 사용된다. 영국의 이번 결정에 소프트 브렉시트를 염원했던 사람들은 세계 경제에 '재앙적인 결과(calamitous effect)'가 나타날 것이라는 우려를 쏟아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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