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최인철기자
  • 입력 2017.01.20 09:42

[뉴스웍스=최인철기자]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CBS ‘김현정의 뉴스쇼’ 의뢰로 실시한 1월 월간 정례 차기 대선주자 문재인·반기문·안철수 3자 대결에서,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41.5%로 처음으로 40% 선을 넘어서며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30.5%)과 안철수 전 대표(12.3%)를 오차범위 밖에서 앞선 1위를 이어갔다.

문 전 대표는 ‘최순실 국정농단’ 정국이 이어졌던 작년 11월 대비 8.8%포인트 오른 반면 최근 귀국해 대권행보를 본격화한 반 전 총장은 1.0%포인트 내렸고 안 전 대표 역시 10.5%포인트 크게 하락한 양상이다.

반·문·안 3자대결에서 문 전 대표는 지역별로 광주·전라(문 45.9% vs 반 15.1% vs 안 23.6%), 서울(44.6% vs 27.0% vs 12.5%), 부산·경남·울산(43.3% vs 31.4% vs 10.5%), 경기·인천(42.8% vs 30.8% vs 11.1%), 대전·충청·세종(42.2% vs 28.0% vs 11.8%)에서 격차를 벌렸다.

연령별로 30대(54.4% vs 19.5% vs 8.7%), 40대(48.7% vs 25.1% vs 11.3%), 50대(35.9% vs 33.9% vs 15.3%), 잠재지지정당별로 민주당 지지층(88.7% vs 3.7% vs 4.3%), 정의당 지지층(67.5% vs 12.6% vs 12.9%), 이념성향별로 진보층(66.0% vs 14.1% vs 11.8%), 중도층(47.4% vs 24.9% vs 17.2%)에서 1위를 기록했다.

반 전 총장은 대구·경북(문 26.1% vs 반 49.2% vs 안 8.0%), 60대 이상(21.0% vs 58.1% vs 14.1%), 새누리당 지지층(3.6% vs 80.8% vs 3.1%), 바른정당 지지층(10.2% vs 70.6% vs 12.0%), 무당층(17.8% vs 28.5% vs 10.2%), 보수층(18.1% vs 59.0% vs 6.8%)에서 선두로 나타났다. 안 전 대표는 국민의당 지지층(문 16.5% vs 반 22.7% vs 안 57.9%)에서 가장 높았고 광주·전라(45.9% vs 15.1% vs 23.6%)에서는 문재인 전 대표의 절반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민주당·정의당 등이 연대한 문재인, 바른정당·국민의당 등이 연대한 반기문 양자 대결에서 문재인 전 대표가 47.2%로 반기문 전 사무총장(35.1%)을 오차범위 밖인 12.1%포인트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바른정당·국민의당 등이 연대한 반기문, 민주당·정의당 등이 연대한 이재명 양자 대결에서는 반기문 전 사무총장이 38.5%로, 이재명 시장(37.1%)에 1.4%포인트 박빙의 차이로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의당·민주당 등이 연대한 안철수, 바른정당·새누리당 등이 연대한 반기문 양자 대결에서는 안철수 전 대표가 34.5%로, 반기문 전 사무총장(33.3%)을 1.2%포인트 박빙의 격차로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당·정의당 등이 연대한 문재인, 국민의당·바른정당 등이 연대한 안철수 양자 대결에서는 문재인 전 대표가 42.3%로, 안철수 전 대표(25.8%)를 16.5%포인트 앞서는 것으로 나타나 합종연횡을 가정한 모든 양자 대결에서 가장 큰 격차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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