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최안나기자
  • 입력 2017.01.20 10:21

[뉴스웍스=최안나기자] 정부가 중국의 통상압력, 미국 신 행정부 출범,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등 대외적인 변수에 대응해 시장 모니터링을 강화하기로 했다. 

정부는 20일 최상목 기획재정부 1차관 주재로 범정부 비상경제대응 태스크포스(TF)회의를 열어 대외 변수에 따른 시장 동향을 점검하고 대응책을 논의했다. 

우선 정부는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 한반도 배치 결정에 따른 중국의 통상 보복 우려에 대응해 한중 통상점검 태스크포스(TF) 내 업종별 소위를 구성해 업계와의 소통을 강화하고 시장 동향을 신속하고 면밀하게 점검하기로 했다. 주중 대사관을 중심으로 코트라, 무역협회 등 재중 무역투자 유관기관 회의를 통한 주요 동향 점검도 수시로 이뤄진다.

자유무역협정(FTA) 이행위원회 등 양자채널과 세계무역기구(WTO) SPS(위생검역)위원회 등 다자채널을 통해서도 중국에 관련 문제를 적극적으로 제기하기로 했다.

아울러 정부는 한중 수교 25주년을 맞아 경제뿐만 아니라 민간·문화·인적 교류 등을 활발히 전개하고 한중 산업협력단지 개발, 지방경제협력 등도 지속해서 추진할 계획이다.

미국의 트럼프 정부 출범을 앞두고 정부는 금융시장 동향도 점검했다. 정부는 현재 금융시장에 대해 주식시장은 외국인 자금유입으로 상승세가 이어지고 글로벌 금리 상승세 둔화로 시장금리 급등세가 진정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나 미국 새 행정부의 정책 방향이 구체화되고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진행 방향 등에 따라서는 글로벌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 밖에 정부가 최근 발표한 일자리중심 국정운영 방향에 대한 추진 상황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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