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최안나기자
  • 입력 2017.01.20 09:35

[뉴스웍스=최안나기자]설을 앞두고 주요 농축수산물의 수입가격이 작년에 비해 크게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관세청은 이달 4~17일 설 성수품 농·축·수산물 수입가격을 조사한 결과 66개 품목 중 62%(41개 품목)가 작년 설 직전(2016년 1월 15~28일)보다 상승했다고 20일 밝혔다. 가격 상승 품목 비율은 이달 4~10일 관세청 조사 결과인 55%(36개 품목)보다 더 늘어나 상승세를 이어갔다.

품목별로는 수산물의 가격 상승 비율이 가장 컸다. 전체 20개 품목 중 15개 품목의 수입가격이 작년보다 높았다. 꽁치(33.9%), 낙지(29.9%), 홍어(29.0%), 가오리(24.5%), 오징어(22.6%) 등의 가격이 작년보다 비싸졌다.

농산물도 36개 품목 중 22개 품목에서 수입가격이 올랐다. 무(77.0%)의 가격 상승 폭이 가장 컸고, 마늘(76.8%), 고춧가루(46.1%) 등 양념에 사용하는 채소 수입가격도 올랐다.

축산물은 10개 중 4개 품목에서 가격이 상승했다. 삼겹살(33.4%), 소갈비(10.1%)의 수입가격은 올랐지만, 닭고기(-21.8%)는 작년 설 직전보다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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