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김벼리기자
  • 입력 2017.01.20 13:57

[뉴스웍스=김벼리기자]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이 다시 상승세로 돌아섰다. 9주 만이다.

20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1월 셋째 주 서울 아파트값은 0.02% 상승했다. 9주 만의 상승전환이다. 강동구 둔촌주공과 송파구 잠실주공5단지 등 저가매물이 거래되면서 가격 상승을 이끌었다는 설명이다.

서울은 ▲강동(0.25%) ▲서대문(0.09%) ▲은평(0.05%) ▲송파(0.04%) ▲금천(0.04%) 순으로 상승했다. 강동에서는 5월 관리처분인가를 앞두고 있는 둔촌주공1~4단지가 500만~2500만원가량 오르면서 가격 상승을 이끌었다. 서대문과 은평은 실수요자의 중소형 거래 영향으로 매매가격이 오르는고 있다. 송파는 그동안 큰 가격 하락을 보인 잠실동 주공5단지의 저가매물이 소진되면서 소폭상승했다.

반면 ▲양천(-0.10%) ▲동대문(-0.08%) ▲노원(-0.03%) ▲영등포(-0.01%) ▲성북(-0.01%) ▲강북(-0.01%) 등은 하락했다. 목동신시가지, 상계주공 등 지역 대표단지들까지 가격이 떨어졌다.

신도시의 경우 ▲동탄(-0.03%) ▲중동(-0.01%) ▲산본(-0.01%) ▲일산(-0.01%)은 매매가가 떨어진 반면 ▲분당(0.02%) ▲판교(0.01%)는 꾸준히 실수요가 몰리면서 소폭 올랐다.

경기·인천은 ▲구리(0.06%) ▲광명(0.05%) ▲부천(0.04%) ▲파주(0.04%) 등이 상승했다. ▲성남(-0.22%) ▲김포(-0.04%) ▲용인(-0.02%) ▲안산(-0.02%)은 매수수요 감소에 따른 거래 부진으로 하락했다.

한편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전주보다 0.01% 상승했다. 신도시는 0.02% 하락했고 경기·인천은 보합세를 보였다.

자치구별로는 ▲송파(0.09%) ▲서초(0.08%) ▲마포(0.07%) ▲중랑(0.06%) ▲영등포(0.05%) 등이 올랐다. 잠실동 레이크팰리스와 장지동 송파파인타운3단지, 잠원동 잠원동아, 서초동 신동아1차 등 주요 단지에서 거래가 지속적으로 이뤄졌다.

반면 ▲강동(-0.46%) ▲양천(-0.12%) ▲용산(-0.08%) ▲서대문(-0.02%) ▲도봉(-0.02%)은 전셋값이 하락했다.

신도시는 ▲동탄(-0.07%) ▲일산(-0.05%) ▲중동(-0.04%) ▲산본(-0.02%) ▲분당(-0.01%) ▲파주운정(-0.01%) 순으로 하락했다. 경기·인천은 ▲구리(0.10%) ▲수원(0.09%) ▲부천(0.06%) ▲화성(0.05%) ▲인천(0.02%)이 상승했다.

김은선 부동산114 책임연구원은 "현재 재건축 시장은 사업 추진에 따른 기대감과 시장 사황에 대한 불안감이 공존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당분간 매매시장은 박스권 내에서 제한적인 변동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전세시장에 대해서는 "겨울 비수기가 아직 끝나지 않은 상황에서 입주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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