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최안나기자
  • 입력 2017.01.20 16:15

[뉴스웍스=최안나기자]연초부터 롤러코스터 장세를 연출하고 있는 원·달러 환율이 또다시 급락하며 1170원 아래로 떨어졌다.  

20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보다 달러당 8.4원 내린 1169.2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1175.2원으로 개장했지만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 의장의 발언에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다. 

옐런 의장은 19일(현지시간) 스탠퍼드 경제정책연구협회에서의 "경제에 과열 신호는 희박하다"며 "경제성장은 단기간 내 현저히 반등할 것 같지 않다"고 말했다. 또 "통화정책의 기조를 바꾸는 것은 상당 기간에 걸쳐 점진적으로 해야하는 신중한 일"이라고 지적했다. 

전날에는 금리인상이 너무 지연될 경우 좋지 않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고 발언해 달러가 강세로 돌아섰지만 하루만에 발언의 어조가 바뀌면서 달러가 다시 약세로 돌아선 것이다. 

최근 달러화는 도널드 트럼프 신 행정부의 출범을 앞두고 불확실성이 커지며 주요 인사들의 발언에 큰 폭으로 급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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