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상석 기자
  • 입력 2017.01.26 08:00

트럼프랠리...달러강세·금리인상이 변수

[뉴스웍스=이상석 기자]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가 사상 처음 2만선을 돌파했다.

다우지수 2만 돌파를 축하하는 불꽃축제가 열렸다<사진=CNBC홈페이지>

25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개장 직후 곧바로 2만을 넘어서면서 전날보다 155.80포인트(0.78%) 오른 2만68.51으로 마감했다.

다우 지수는 지난해 11월22일 1만9000선 돌파 이후 42일 만에 2만선을 넘어서는 등 사상 두 번째 빠른 속도로 1000포인트 이상 올랐다.

지난 1999년 5월3일 24일 만에 1만에서 1만1000으로 오른 이후 가장 빠른 기록이다.

다우지수는 1999년 초반 1만을 처음 통과한 이후 약 18년만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에 "Great!#Dow20K"라고 다우지수 2만 돌파를 축하하는 메시지를 올렸다.

다우지수를 2만선 위로 끌어 올린 것은 최근 이어지는 트럼프 대통령의 행정조치가 긍정적인 작용을 했다.

이날 스탠더드앤푸어스(S&P)500 지수와 나스닥종합 지수도 이틀 연속 사상 최고치를 갈아 치웠다.

S&P500 지수는 18.3포인트(0.8%) 오른 2298.37로 마감했다. 나스닥 지수는 55.38포인트(0.99%) 상승한 5656.34로 거래를 마쳤다.

업종별로 11개 업종 가운데 8개 업종이 올랐다.트럼프 수혜주인 금융보험이 1.65% 오른 것을 비롯 △기술주 1.07% △제조업 1.04% △헬스케어 0.86% 상승했다.부동산 0.65%, 통신 0.23% 유틸리티 0.02% 각각 떨어졌다.

뉴욕증시가 이틀 연속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것은 트럼프 대통령의 정책에 대한 의구심이 해소됐기 때문이다.

지난해 11월8일 트럼프 대통령이 선거에서 승리한 이후 다우존스는 9%가량 올랐다. S&P500 지수와 나스닥 종합지수도 각각 7%와 8%의 상승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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