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윤주진기자
  • 입력 2015.11.21 16:13

전세계적 디플레이션 기조가 계속 유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은행이 20일 발표한 상품물가 보고서에 따르면, 국제적으로 주요 상품의 물가가 지난 3분기에도 계속해서 하향세인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국제유가 하락의 여파로 에너지 분야 물가는 2분기 대비 17%나 하락했다. 비에너지 분야 역시 5% 하락했으며 귀금속 분야는 7% 감소했다. 

지난 1997년 이후 18년만에 찾아온 수퍼엘니뇨(적도 부근 해수 수온 증가현상)로 농수산물 가격이 급등할 것이라는 예측이 나왔으나 물가 하락세를 막지는 못했다. 

오히려 엘니뇨로 인한 기후변화가 시작된 것으로 평가되는 4월 이후 농수산물의 가격은 최소 8%에서 최대 32%까지 하락했다. 게다가 옥수수, 소맥, 쌀 등 주요 곡물 재고가 지난 10년 평균을 크게 상회해, 공급량에 차질이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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