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재아기자
  • 입력 2017.02.02 11:15
최욱(오른쪽 다섯 번째) 대우건설 해외토건사업본부장과 사드 알 무한나디(〃네 번째) 카타르 공공사업청장이 고속도록 건설 계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대우건설>

[뉴스웍스=이재아기자] 대우건설이 카타르에서 7000억원 규모의 고속도로 건설공사를 수주했다.

대우건설은 지난 1일(현지시간) 카타르에서 5억9000만 달러(약 6892억원) 규모의 이링 고속도로 건설공사 계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카타르 공공사업청이 발주한 이 공사는 카타르 수도인 도하(Doha) 남부에서 기존 도로 4.5㎞ 확장과 4㎞ 신설 구간에 왕복 8~14차선의 도로를 건설하는 공사다. 공사기간은 착공일인 오는 15일부터 42개월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현재 카타르에서 진행 중인 1조원 규모의 뉴 오비탈 고속도로 공사에서 보여준 대우건설의 공사 수행능력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말했다.

한편 카타르는 2022년 월드컵 개최를 대비해 도로와 철도 등 각종 인프라 공사를 추진하고 있다. 이에 따라 대우건설은 이번 수주를 통해 향후 월드컵 개최에 대비한 후속 인프라 공사 수주에 유리한 고지를 선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