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상석 기자
  • 입력 2017.02.04 08:11

[뉴스웍스=이상석 기자] 다우지수가 2만선을 회복했다.

3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금융규제 완화 조치에 힘입어 금융주가 강세를 보이면서 모두 상승했다. 시장기대치를 웃돈 1월 고용지표도 지수상승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자료=CNBC>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86.55포인트(0.94%) 오른 2만71.46에 거래를 마쳐 2만선을 회복했다. 지난달 30일 트럼프 대통령의 반이민정책으로 2만선이 붕괴된 이후 처음이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16.57포인트(0.73%) 상승한 2297.42으로 장을 마쳤다.나스닥지수는 30.57포인트(0.54%) 높은 5666.77에 장을 마감했다. 나스닥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금융규제 완화조치에 따라 금융업종이 장중 2%까지 급등한 것을 비롯 11개 주요 업종 중 에너지, 헬스케어, 산업, 소재, 부동산, 기술, 통신, 유틸리티 등 9개 업종이 올랐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대형은행의 자본확충 의무화, 상업은행과 투자은행 업무영역 구분 등의 내용을 담은 버락 오바마 정부의 금융규제법인 '도드-프랭크법'의 일부 내용을 폐지하는 내용의 행정명령을 발동했다.

미국의 1월 신규 일자리는 22만7000개 늘어나 4개월만에 최고 증가폭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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