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상호기자
  • 입력 2017.02.07 16:32
<사진제공=농림축산식품부>

[뉴스웍스=이상호기자] 농림축산식품부와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가 ‘국회 꽃 생활화 운동’ 출범식을 7일 개최했다.

‘국회 꽃 생활화 운동’은 지난해 9월28일 청탁금지법 시행으로 화훼류 거래가 크게 감소함에 따라 국회가 ‘1 table 1 flower 운동’에 솔선 참여해 “꽃 소비촉진과 국민들의 일상 속 꽃 생활화”를 확산하자는 취지에서 시작됐다.

농식품부는 도매와 소매의 거래액이 각각 13%, 26.5% 감소한 것으로 집계하고 있다. 청탁금지법 시행 이후 화훼분야가 유독 타격이 컸던 이유는 허용가액 여부와 관계없이 꽃 선물을 기피하고 법 적용 대상자가 아님에도 꽃 선물을 피하는 분위기가 확산된 측면이 있다.

여기에 80% 이상이 선물용으로 유통되는 독특한 구조가 농가의 피해를 키우고 있는 실정이다.

국회와 정부는 화훼분야의 피해 확산을 국면에서 꽃 소비구조를 선물용에서 생활용으로 전환해야 한다는 공감대를 형성했다.

이날 출범식에는 국회의장, 농해수위원장, 예결위원장 등 국회의원 20여명이 참석해 ‘꽃 생활화 운동’ 참가신청서에 서명했다. 운동에 동참한 이들 의원 사무실에는 매주 꽃이 배송된다.

농식품부는 국회가 ‘꽃 생활화 운동’에 참여함으로써 국민들의 일상에 꽃 문화가 확산되고 보다 많은 기업‧지자체 등의 참여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21개 유관‧공공기관과 16개 일반기업이 운동에 참여하고 있다. 정부는 올해 안에 80개 기업‧기관, 10만테이블 규모로 참여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사무실 꽃 생활화 운동에 참여를 희망하는 국민과 기업은 홈페이지(www.1t1f.kr)를 통해 신청하면 해당 지역의 꽃 코디가 방문해 상담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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