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최안나기자
  • 입력 2017.02.09 15:47

‘공공기관 인력운영방안’서 NCS 전면도입, 고졸·청년 인턴 채용도 확대

[뉴스웍스=최안나기자] 정부가 올해 공공기관 채용에 'NCS'(국가직무능력표준)를 전면 도입하고 정규직 인원의 35% 이상은 지역인재로 선발하기로 했다.

기획재정부는 9일 열린 공공기관운영위원회에서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17년 공공기관 인력운영 방안'과 '공공기관의 통합공시에 관한 기준 개정안'을 확정했다.

정부는 연내에 332개 모든 공공기관에 NCS 기반 채용제도를 도입하기로 했다. NCS(NNational Competency Standards)는 산업 현장에서 요구되는 지식과 기술, 소양 등의 내용을 국가가 부문별·수준별로 체계화한 지표다.

지역인재와 고졸, 청년인턴 등의 채용도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지역인재는 정규직 신규채용 인원의 35% 이상을 채우도록 노력하고 고졸 적합직무를 발굴해 채용을 활성화하며 고졸자의 조직 내 안정적인 적응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청년인턴 역시 보수 등 근로조건에서 불합리한 처우를 하지 않도록 관리하고, 여성관리자 비율 확대와 가족친화 인증 획득 등을 통해 일·가정 양립을 지원하기로 했다.

또 시간선택제 일자리를 적극 발굴 확대하는 한편 기관별 여건에 맞는 유연근무제를 운영하도록 했다. 상시·지속 업무를 수행하는 비정규직은 정원의 5% 이내에서 최소 규모로 운영하고 적정한 처우를 제공해야 한다.

유연근무제, 육아휴직, 출산휴가, 유산‧사산휴가, 임신기‧육아기 단축근무제 운영 현황 등은 오는 4월부터 공시항목에 새로 추가된다.

정부는 이번 인력운영 방안을 공기업과 준정부기관에 적용하되 기타공공기관은 주무부처 책임하에 준용하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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