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명수기자
  • 입력 2017.02.09 16:27

[뉴스웍스=박명수기자] 9일 코스피지수가 강보합으로 마감했다. 미국의 정책 불확실성과 프랑스 대선 우려 등 대외 불확실성으로 숨고르기 양상을 보였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0.80포인트(0.04%) 오른 2065.88로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548억원과 235억원을 순매수했다. 기관은 1322억원의 매도 우위였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하락종목이 우세했다.

삼성전자우(0.45%), 현대차(0.72%), 포스코(1.31%), 신한지주(1.30%)는 상승했다.

반면 SK하이닉스는 도시바 지분 인수 시 신용도에 부정적이라는 무디스의 분석에 3.48% 떨어졌고, 한국전력(-0.62%), 네이버(-1.01%), 삼성물산(-1.18%), 현대모비스(-1.03%)도 하락했다. 삼성전자는 주가변동이 없었다.

대우건설이 부실 청산과 긍정적인 실적 전망에 9% 급등했다. 현대산업, 현대건설, GS건설 등 다른 건설주도 1~3% 올랐다. 올해 건설주는 해외 수주가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삼양식품이 불닭볶음면의 인기에 따른 라면 수출 증가 기대감으로 19.71% 급등, 5만7700원으로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는 610선 탈환에 성공했다.

코스닥은 2.25포인트(0.37%) 오른 611.04로 장을 마감했다. 외국인이 320억원을 순매수했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321억원과 62억원의 매도 우위였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혼조세였다.

카카오가 연 매출 1조원 돌파 소식에 7.02% 급등했고, 컴투스는 4분기 실적발표 이후 이틀째 오르며 4.96% 상승했다. 로엔(0.13%), GS홈쇼핑(1.27%) 등도 올랐다.

반면 셀트리온(-0.40%), SK머티리얼즈(-1.94%), CJ E&M(-2.80%), 메디톡스(-2.51%), 바이로메드(-3.73%), 코미팜(-1.61%) 등은 내렸다.

대표의 주가조작 혐의 구속 소식에 전일 28% 넘게 빠졌던 홈캐스트가 15.30% 반등했다.

구제역 우려 우려로 관련주들이 상승했다. 닭, 오리고기 등을 판매하는 정다운이 상한가로 마감했고, 하림도 2.35% 올랐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사흘 만에 하락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40원 내린 1145.80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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