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상호기자
  • 입력 2017.02.14 15:13
<사진=KBS1 영상 캡쳐>

[뉴스웍스=이상호기자] 2017년 국가공무원 9급 공채시험에 응시하는 지원자수가 역대 최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인사혁신처는 지난 1일부터 6일까지 국가공무원 9급 공채시험 응시원서를 접수한 결과 지난해보다 6515명 늘어난 총 22만8398명이 지원했다고 밝혔다. 

올해 예정된 국가공무원 9급 공채 선발 규모는 4910명으로 지난해(4120명)보다 19.2% 증가했다. 최종 경쟁률은 46.5:1로 집계돼 지난해 경쟁률 53.8:1보다는 하락했는데 이는 선발 규모가 증가했기 때문이다.

모집과 지원 규모의 변화에 따라 경쟁률은 매년 다르게 나타났다. 2012년과 2013년에는 각각 72.1:1, 74.8:1로 높았고 2014년과 2015년에는 각각 64.6:1, 51.6:1로 다소 줄어드는 모양새다.

모집직군별로 보면 행정직군이 4508명 모집에 20만596명이 지원해 44.5:1의 경쟁률을 보였고 기술직군은 402명 모집에 2만7772명이 지원해 69.1:1의 경쟁률을 보였다.

행정직군에서 가장 경쟁률이 높은 것은 행정직(교육행정)으로 58명 모집에 1만3089명이 지원해 225.7:1의 경쟁률을 보였다. 기술직군에서는 7명을 모집하는 공업직(화공)에 1713명이 지원해 244.7:1의 경쟁률을 보였다.

올해 지원자 평균 연령은 지난해(28.5세)와 비슷한 28.6세였고, 20대가 전체 지원자 중 64%(14만6095명)를 차지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30대 29.5%(6만7464명), 40대 4.6%(10만507명), 18~19세 1.4%(3202명), 50세 이상 0.5%(1100명)  순이었다.  특히 50대 이상 지원자가 역대 최초로 1000명을 넘어서 눈길을 끌었다.

지원자 남녀 성비는 48:52였고, 여성의 비율은 지난해(53.6%)보다 소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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