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명수기자
  • 입력 2017.02.15 16:22

[뉴스웍스=박명수기자] 15일 코스피지수가 보름만에 2080선을 탈환했다.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의장이 3월 기준 금리 인상 가능성을 언급했지만 코스피는 기관 투자자의 매수세에 강세를 보였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9.29포인트(0.45%) 오른 2083.86에 마감했다. 지수가 2080선에서 마감한 건 지난 1일(종가 2080.48) 이후 보름만이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하락 출발했다. 3월 미국 금리인상 가능성이 부각되고 김정남 피살 등 지정학적 리스크가 불거졌기 때문이다. 그러나 기관이 사자 공세를 강화하면서 2080선을 되찾았다.

기관은 1597억원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756억원, 285억원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종목이 혼조세였다. 이재용 부회장에 대한 영장 재청구에도 삼성전자는 0.37% 올랐다. 이밖에 현대차(3.93%), 네이버(0.39%), 현대모비스(1.21%) 등이 상승세에 동참했다.

반면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우 등은 각각 -1.14%, -0.33% 약세를 나타냈다. 한국전력(-0.61%), 포스코(-0.18%), 신한지주(-1.06%) 등도 하락했다.

LIG넥스원(2.14%), 한화테크윈(1.83%), 한국항공우주(1.25%), 퍼스텍(0.40%) 등 방산주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에 이어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이복형 김정남 피살 소식까지 전해지자 동반 상승했다.

코스닥지수도 상승했다. 전날보다 4.41포인트(0.72%) 오른 615.95에 마감했다. 외국인은 256억원 순매수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66억원, 205억원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종목 상승종목이 주를 이뤘다.

셀트리온(1.00%), CJ E&M(0.52%), 코미팜(1.38%), 바이로메드(3.28%), 컴투스(0.46%), GS홈쇼핑(2.01%) 등은 모두 상승했다. 그러나 SK머티리얼즈(-2.61%), 메디톡스(-1.32%), 로엔(-0.26%)는 내렸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4.8원 오른 1142.2원에 장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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