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최인철기자
  • 입력 2017.02.16 13:54

[뉴스웍스=최인철기자]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제3차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열고  “미국 신정부의 보호무역주의, 유럽의 정치리스크, 북한 미사일 도발 등 대내외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다”며 “유가·금리 상승, 심리 위축 등으로 소비·서비스업 등 내수가 둔화되면서 경기회복세를 제약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정부는 이달 내에 소비심리 회복과 가계소득 확충, 생계비 부담 경감 등을 내용으로 하는 ‘내수활성화 대책’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수출품목 다변화, 전략시장별 맞춤형 진출방안, 전자상거래 등 수출구조 혁신을 추진한다. 해양수산부는 수산물의 고부가가치화, 수출시장 다변화를 통해 2018년까지 수산물 수출규모 30억달러를 달성할 계획이다. 이는 전년보다 9억 달러 상승한 규모다.

정부는 올해 외국인관광객 1800만명 유치를 목표로 동남아·중동·일본 외국인관광객 등의 관광 다변화도 정책도 추진한다.

원엔환율이 100엔당 1000원대를 하회하는데 대해서는  "변동이 심해 살펴보고 어떤 대책이 가능한지 보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영국의 파이낸셜타임스(FT)가 한국을 환율조작국으로 주장한 데 대해서는 "항의서한을 보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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