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최인철기자
  • 입력 2017.02.23 10:17

[뉴스웍스=최인철기자]2월 4주차 정당후보 5자 가상대결 조사에서 문재인 전 대표가 43.2%, 안희정 충남지사가 38.2%로 집계되어 문 전 대표가 안 지사에 비해 차기 대통령선거 본선 경쟁력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CBS ‘김현정의 뉴스쇼’ 의뢰로 20~21일 전국 1007명(무선 90 : 유선 10 비율)을 대상으로 실시한 2월 4주차 정당후보 5자 가상대결 지지도 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가정한 문재인 전 대표가 지난 2월 3주차 조사 대비 0.7%p 내린 43.2%를 기록했으나 9주 연속 1위를 이어간 것으로 나타났다.

자유한국당 후보로 가정한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은 2.4%p 내린 18.4%로 3주 만에 10%대로 내려앉으며 2위 자리를 지켰으나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와의 격차는 크게 좁혀진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1.5%p 오른 17.4%로 5주 연속 상승, 황교안 후보와의 격차를 지난주 4.9%p에서 1.0%p로 좁혀진 것으로 조사됐다.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가 지난주 2월 3주차 조사 대비 0.7%p 내린 4.2%,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1.4%p 하락한 2.0%로 집계됐다. 유보층(없음·모름 응답자)은 3.7%p 증가한 14.8%.

문재인 전 대표와 안희정 지사의 차기 대통령선거 본선 경쟁력을 비교하면, 문재인 후보가 43.2%로 안희정 후보(38.2%)보다 5.0%p 더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문 전 대표는 수도권(문 45% > 안 40%)과 충청(46% > 41%), TK(41% > 25%), 호남(46% > 35%) 등 PK 제외 전 지역, 20대(57% > 37%)와 30대(56% > 44%), 40대(60% > 47%), 민주당 지지층(82% > 59%), 진보층(70% > 52%)에서 안 지사에 비해 경쟁력이 높았다.

안 지사는 60대 이상(안 28% > 문 18%), 국민의당과 자유한국당 지지층 등 비민주당 지지층(21% > 11%), 보수층(27% > 20%)에서 문 전 대표보다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PK(문 39% ≒ 안 38%)와 50대(문 32% ≒ 안 37%), 중도층(문 42% ≒ 안 39%)에서는 문 전 대표와 안 지사가 서로 박빙의 경쟁력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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