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명수기자
  • 입력 2017.02.24 16:16

[뉴스웍스=박명수기자] 24일 코스피지수가 외국인 매도세에 2000선으로 후퇴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3.51포인트(0.64%) 내린 2094.12에 거래를 마감했다. ‘박스권 장세' 탈피 기대감이 그 어느때보다 고조됐지만 외국인이 차익실현을 위해 매도 물량을 대거 내놓으면서 실패로 돌아섰다.

외국인은 IT 대장주를 중심으로 1229억원을 순매도했다. 외국인이 순매도를 기록한 것은 지난 15일 이후 7거래일 만이다. 반면 기관과 개인은 각각 664억원, 75억원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삼성전자는 2.45% 내린 191만1000원에 거래를 마쳤고, SK하이닉스는 5.38% 급락했다. 포스코(-4.11%), 네이버(-0.62%), 신한지주(-0.95%), LG화학(-1.06%) 등도 하락마감했다.

반면 현대차(1.37%), 한국전력(0.46%) 등은 올랐다.

화장품주가 저가매수세 유입으로 동반 강세를 기록했다. 아모레퍼시픽과 아모레G가 각각 6.40%, 7.05% 상승했다. LG생활건강은 3.95%, 코스맥스는 6.83%, 한국콜마는 5.12% 각각 상승했다.

한화가 자회사 실적 개선 기대감에 4.09% 올랐고, 한화우가 16.11% 급등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92포인트(0.47%) 내린 614.75에 장을 마쳤다.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203억원, 646억원 순매수했다. 기관은 769억원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종목 중에서는 GS홈쇼핑이 5.02%, CJ E&M이 2.37% 올랐다. 반면 SK머티리얼즈가 4.18%, 휴젤이 4.71%, 코미팜이 3.53% 하락했다.

모바일어플라이언스가 코스닥 상장 첫날 공모가 3500원 대비 68.57% 상승한 5900원에 시초가를 형성한 뒤 시초가 대비 1.36% 오른 5980원으로 장을 마쳤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서울외환시장에서 전일대비 5.8원 내린 1131.5원으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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