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김벼리기자
  • 입력 2017.02.27 15:37

'라라랜드'는 6관왕, 남녀 주연상은 케이시 애플렉과 엠마 스톤

[뉴스웍스=김벼리기자] 영화 '문라이트'가 아카데미상 작품상을 거머쥐었다.

26일(현지시각) 미국 로스앤젤레스 돌비극장에서 열린 제89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문라이트'가 작품상의 영예를 차지했다.

역대 최다 노미네이션을 기록해 수상 결과에 관심이 모아졌던 ‘라라랜드’는 미술상과 촬영상, 음악상, 주제가상, 감독상, 여우주연상 등 총 6관왕에 올랐다.

라라랜드를 연출한 데이미엔 셔젤 감독은 올해 32세로 아카데미에서 최연소 감독상의 주인공이 됐다. 그는 87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자신이 감독한 '위플래쉬'가 3관왕(남우조연상·편집상·음향믹싱상)에 올랐는데 이번에 감독상까지 받아 가장 촉망되는 연출가로 인정받았다.

남우주연상과 여우 주연상은 케이시 애플렉과 엠마 스톤이 받았다.

남우주연상에는 케이시 애플렉(맨체스터 바이 더 씨), 앤드류 가필드(핵소 고지), 라이언 고슬링(라라랜드), 비고 모르텐슨(캡틴 판타스틱), 덴젤 워싱턴(펜시즈)가 노미네이트됐으며 케이시 애플렉에게 돌아갔다.

여우주연상에는 이자벨 위페르(엘르), 루스 네가(러빙), 나탈리 포트만(재키), 엠마 스톤(라라랜드), 메릴 스트립(플로렌스)가 후보로 올랐으며 트로피의 주인공은 이변 없이 엠마 스톤이 차지했다.

남우조연상은 영화 ‘문라이트’의 마허샬레하쉬바즈 알리, 여우조연상은 3번의 오스카 도전 끝에 수상하게 된 영화 ‘펜스’의 비올라 데이비스가 수상했다.

애니메이션 역시 예상대로 ‘주토피아’가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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