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명수기자
  • 입력 2017.02.27 16:07

[뉴스웍스=박명수기자] 2거래일 연속 이어진 외국인 매도세로 코스피 지수가 이틀째 약세를 기록하며 2080선으로 주저앉았다.

27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8.60포인트(0.41%) 내린 2085.52로 장을 마쳤다. 5거래일만에 2080선으로 하락한 것이다. 외국인은 2256억원, 개인은 330억원을 각각 순매도했다. 기관은 2178억원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상당수가 하락했다.  

시가총액 1위, 2위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각각 0.42%, 3.16% 하락했다. 특히 외국인 투자자들은 SK하이닉스를 2조5910억원 순매도했다. 

삼성전자우(-0.60%), 네이버(NAVER)(-0.87%), 현대모비스(-0.19%), 신한지주(-2.14%)도 하락했다. 반면 현대차(0.34%), 한국전력(1.26%)은 상승했다.

LG전자는 이날 'G6'를 공개했으나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되며 5.90% 하락했다.

정리매매 중인 한진해운은 19.65% 하락한 139원에 마감됐다.

현대중공업의 손자회사인 현대미포조선이 그룹의 지배구조 개편 과정에서 수혜를 입을 것이라는 전망에 3.81% 올랐다. 

중국원양자원은 최대주주의 친인척이 보유주식 20만주를 전량 장내매도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6.88%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도 전일 대비 2.63포인트(-0.43%) 내린 612.12에 거래를 마쳤다. 기관은 455억원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309억원, 184억원 순매수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혼조세를 보였다. 셀트리온(0.79%), SK머티리얼즈(2.67%), 바이로메드(0.63%), 파라다이스(0.66%)는 상승했다. 하지만 카카오(-2.61%), CJ E&M(-7.56%), 메디톡스(-2.49%), 코미팜(-0.76%), GS홈쇼핑(-0.28%)은 모두 내렸다.

에프엔에스테크가 코스닥 상장 첫날 상승 마감했다. 공모가 1만4000원 대비 21.78% 상승한 1만7050원에 시초가를 형성한 뒤 시초가 대비 2.35% 오른 1만7450원으로 장을 마쳤다. 에프엔에스테크는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장비인 박리기, 식각기, 세정기 등을 생산하는 업체다. 

지난 24일 상장한 모바일어플라이언스는 상한가를 기록하며 7770원으로 마감, 공모가 3500원의 2배를 넘어섰다. 

참좋은레져는 여행부문의 성장세가 자전거 부문의 부진을 상쇄하고 있다는 평가에 9.74% 상승했다. 

한편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달러당 2.2원 오른 1133.7원에 거래를 마쳤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