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상석 기자
  • 입력 2017.02.27 22:13

[뉴스웍스=이상석 기자]유럽연합(EU)은 북한의 잇따른 핵실험 및 미사일 발사에 따라 추가 제재방안을 발표했다고 27일(현지시간) 유럽언론이 보도했다.

<사진=BBC홈페이지>

이날 발표한 추가 제재안은 지난 11월 30일 유엔 안보리에서 채택된 안보리 결의 2321호를 EU 자체 이행하기 위한 방안으로 유엔 결의 내용을 그대로 적용한 것이다.

이날 EU 대외관계청(EEAS)은 발표한 '유엔 안보리 결의에 따른 대북 추가제재안'에서 북한과 석탄과 철 및 철광석 거래를 제한하고 북한으로부터 수입금지 품목에 구리와 니켈, 은, 아연 등을 추가했다.

또 북한으로 헬리콥터와 선박의 판매를 금지하고 북한과의 교통 및 금융, 재산관련 영역에서 통제를 강화하도록 했다.

뿐만 아니라 북한의 핵 및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교육 및 연수, 과학 관련 교류를 금지하도록 했다.

EU는 유엔 결의 2321호 이외에 독자 제재방안을 검토 중이며 이르면 내달 초 발표될 것으로 알려졌다.

EU의 추가적인 대북 독자제재 방안은 북한의 핵 및 미사일 프로그램 개발을 위한 자금줄 차단에 초점이 맞춰져 있는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EU내 북한 공관과 기관들의 부동산을 이용한 영리활동을 제한하는데 주안점을 두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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