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김벼리기자
  • 입력 2017.02.28 10:23

[뉴스웍스=김벼리기자] 한국에서 ‘힐링’ 열풍을 일으켰던 혜민 스님의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이 영국 아마존 종합 베스트셀러 1위에 올랐다.

27일 출판사 수오서재에 따르면 펭귄 출판사를 통해 'The Things You Can See Only When You Slow Down)'이라는 제목으로 지난 23일 출간된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의 영문판이 이같은 쾌거를 이뤘다.

영국판 편집을 맡은 편집자 다니엘 크루는 "초판 2만 부를 찍었으나 서둘러 재판을 준비하고 있다. 혜민 스님의 책에 확신을 갖고 시작했지만 우리도 이런 뜨거운 반응에 놀라고 있다"고 말했다.

2주 먼저 출간된 미국 펭귄 측의 평가도 긍정적이다. 펭귄 그룹의 편집자 존 시실리아노는 "2주일 만에 3만 부를 넘어섰다. 바쁘게 살아가는 미국 사람들에게도 혜민 스님의 메시지가 큰 공감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은 지난 2012년 국내에서 출간됐다. 이후 300만부가 넘게 팔리며 스테디셀러 반열에 올랐다. 관계, 사랑, 마음, 인생 등에 대한 혜님 스님의 말들이 담겼다.영미권뿐만 아니라 독일, 이탈리아, 스페인, 러시아, 멕시코, 브라질 등 전 세계 26개국에 판권이 수출됐다.

수오서재는 "영미권 시장의 성공적인 진입을 발판 삼아 전 세계로 놀라운 행진을 지속할지 귀추가 주목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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