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최안나기자
  • 입력 2017.02.28 18:42

[뉴스웍스=최안나기자] 도시가스 요금이 3월 1일부터 평균 3.1% 오른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유가 상승으로 천연가스 도입가격이 오름에 따라 다음 달 1일부터 도시가스 평균요금을 서울시 소매요금 기준으로 MJ(가스사용열량단위)당 14.2473원에서 14.6890원으로 3.1% 인상한다고 28일 밝혔다.

현재 국내 도시가스 요금은 원료비 연동제를 적용하고 있다.

원료비 연동제는 도시가스 요금의 약 80%를 차지하는 ‘원료비’ 항목을 액화천연가스(LNG) 국내 도입가격에 연동해 조정하는 제도를 가리킨다. 국제유가·환율 등 LNG 국내 도입가격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반영해 매홀수월마다 원료비를 산정 후, ±3%를 초과하는 변동요인이 있을 경우 요금을 조정하고 있다. 최근 국제유가는 배럴당 46.1달러에서 48.6달러로 5.5% 인상됐다.

용도별 인상률은 주택용이 2.9%, 산업용이 3.5%다.

도시가스를 사용하는 약 1660만 가구의 가구당 월평균 요금은 현행 3만4185원에서 3만5137원(기본료 1000원 및 부가세 포함)으로 952원 증가할 전망이다

도시가스 요금 조정에 따라 도시가스 요금 연동제를 적용하는 지역난방공사의 열 사용요금도 3월 1일부터 2.4% 인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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