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최안나기자
  • 입력 2017.03.01 09:00
최근 1년 수출입증감율 추이. <자료제공=산업통상자원부>

[뉴스웍스=최안나기자] 2월 수출이 전년 동기에 비해 20.2% 늘어나며 5년 만에 최고 증가율을 기록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일 지난달 수출액이 432억달러로 지난해 2월과 비교해 20.2%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2012년 2월 20.4% 증가한 이후 5년 만에 최고 증가율이다. 수출금액으로도 2012년 2월 463억2000달러를 기록한 이후 2월 기준으로 최대치다.

우리 수출은 2월 수출 증가로 지난해 11월 2.5%의 증가율을 보인 후 12월 6.4%, 1월 11.2% 등 4개월 연속 플러스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4개월 연속 증가한 것은 2011년 12월 이후 처음이다. 일평균 수출도 9.4% 증가하며 2014년 11월 이후 27개월만에 3개월 연속 증가했다.

품목별로는 13대 주력품목 중 10개 품목의 수출이 증가세를 보였다. 특히 반도체가 64억달러로 사상 최대 수출실적을 기록하며 수출 상승을 견인했다.

국가별로는 한국 수출의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대(對)중국 수출이 4개월 연속 늘었고, 베트남, 아세안, 일본, CIS, EU로의 수출 증가세도 지속됐다. 미국과 중남미로의 수출도 플러스로 돌아섰다.

한편 수입은 전년 대비 23.3% 늘어난 360억 달러, 무역수지는 72억 달러 흑자를 기록하며 61개월 연속 흑자 행진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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