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상석기자
  • 입력 2015.11.23 08:49

올들어 지난 7~9월 투자자문사의 수익성이 크게 떨어졌다.

금융감독원은 23일 코스피 상승기인 4∼6월 927억원에 달하는 사상 최대 실적을 올린 투자자문사들이 7∼9월에는 수익성이 61.2% 떨어진 나타났다고 밝혔다.

투자자문사의 7~9월 수익성이 크게 감소한 것은 국내 주가가 하락함에 따라 고유 재산 투자 성과가 크게 악화한 것이 순이익 감소의 직접적인 원인으로 작용했다.

7~9월중  증권, 채권 등에 투자해 낸 수익은 118억원으로 전 분기 701억원에 비해 6분의 1 수준으로 급감했다. 지난 6월 말 2074까지 올라갔던 코스피는 9월 말 1963으로 111포인트  떨어졌기 때문이다.

주가 약세 흐름이 이어지는 가운데 투자자문 계약고가 급감함에 따라 수수료 수입도 줄어 7~9월 투자자문사의 투자자문 수수료 수익은 581억원으로 4~6월  768억원보다 24.3% 줄어들었다.

투자자문사의 7~9월 연 환산 자기자본이익률(ROE) 역시 18.2%로 전 분기의 48.9% 대비 30.7%포인트 하락했다.7~9월 순이익은 작년 동기 366억과 비교하면 유사한 수준이었다.

회사별로 170개 전문 투자자문사 가운데 101개사가 적자를 내  이익을 낸 곳보다 손해를 본 곳이 더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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