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상석기자
  • 입력 2015.11.23 09:10

현대백화점이 동부익스프레스 인수를 철회한 조치는 주가에 호재라는 분석이 나왔다.

한국투자증권 여영상 연구원은 23일  “이번 결정은 단기 관점에서 현대백화점 주가에 긍정적인 이슈로 판단한다”고 예상했다.

이어 “애초 인수 목적은 그룹 물류비용 절감과 배송경쟁력 강화 등이었던 것으로 추정되지만 단기 관점에서 동부익스프레스 인수가 기업가치 상승을 가져오기 힘들고 택배 부문 부재로 인수 이후에도 추가 투자가 이뤄져야 한다고 예상했다”고 여 연구원은 분석했다.

여 연구원은  “현대백화점은 백화점과 아웃렛 운영에서 업계 내 가장 높은 경쟁력을 갖췄으며 최근 영업실적도 가장 좋은 반면 12개월 주가수익비율(PER)은 유통 업종 내 가장 낮다”고 설명했다.

이에 앞서 현대백화점은 지난 20일 동부익스프레스 인수와 관련, 매도인 측과 가격 및  세부조건을 협의했으나 이견때문에 인수하지 않기로 최종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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