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명수기자
  • 입력 2017.03.02 15:25

[뉴스웍스=박명수기자] 인기 모바일 메시징 서비스 스냅챗의 모회사인 스냅이 뉴욕증권거래소 상장을 앞두고 예상보다 높은 공모가를 확정했다.

1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외신에 따르면 스냅은 2일부터 뉴욕 증권거래소에서 주식 거래가 시작된다.

주식 거래에 앞서 결정된 공모가는 주당 17 달러다. 당초 예상됐던 14~16 달러보다 1 달러 이상 높은 것이다. 기관투자가 수요가 몰리면서 공모가가 예상보다 높아졌다.

이로써 스냅의 시가 총액은 240억 달러(약 27조1200억원)에 육박해 지난 2014년 알리바바 상장 이후 최대 주식상장(IPO) 규모로 기록될 전망이다.

이번 스냅 상장은 부진한 미국 IPO시장에도 활력소로 작용할 전망이다. 르네상스캐피털에 따르면 미국 IPO 시장 규모는 지난해 188억 달러에 그쳤다. 2014년 866억 달러와 비교하면 매우 부진한 수준이었다. 

증시 애널리스트들은 “스냅이 페이스북처럼 성공의 길을 걸을지, 아니면 트위터처럼 실패의 길을 갈지는 기업공개 후 첫 실적 발표가 결정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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