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남상훈기자
  • 입력 2015.11.23 13:01

외국 커피 전문업체들이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중국 커피시장에서 점유율을 확보하기 위해 열을 올리고 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과테말라 커피 재배업체 아우어커피의 알레한드라 콴 최고경영자가 중국에서 커피의 미래가 유망하다고 보고 사업 확장을 추진하고 있다고 22일 전했다.

콴 CEO는 "커피에 대한 교육이 많이 이뤄지고 있어 2~3년 내 무엇이 정말 좋은 것이고 무엇이 나쁜지를 알 것"이라고 말했다.

브라질 커피 회사 유니크 카페스의 젠쉐야 중국법인 금융 이사는 중국인이 몇 년 전만 해도 단순히 커피에 대해 궁금해하는 정도였지만 지금은 더 많은 중국인이 커피를 마시는 습관을 갖게 됐다고 설명했다.

젠 이사는 "중국인 대부분이 고급 커피를 음미하지 않고 우유가 들었거나 달콤한 맛을 좋아해 고급 커피를 판매하기 약간 어렵다"면서도 "여전히 (고급 커피의) 성장 여력이 있다고 생각해 제품 판매와 함께 시음 행사와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1999년 중국에 진출한 스타벅스는 2019년까지 매장을 3,000여개로 늘릴 계획이고, 영국의 코스타는 현재 344개 매장 수를 2020년까지 900개로 확대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