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김벼리기자
  • 입력 2017.03.08 09:20

[뉴스웍스=김벼리기자] 올해 전 세계 ‘최고의 나라’는 어디일까.

미국 시사주간지 ‘유에스 뉴스 앤드 월드 리포트’가 36개국 2만1000명을 대상으로 ‘최고의 나라’를 조사한 결과 전체 80개국 중에서 스위스가 1위에 올랐다고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한국은 23위에 그쳤다.

해당 조사는 지난해 11월 8일 미 대통령 선거 이후 실시했다. 국가 영향력과 기업환경, 사회안전망, 삶의 질, 자연환경 등 9개 항목이 기준이다.

스위스 뒤로 영국, 독일 등 순을 보였다. 일본은 5위, 중국 20위, 태국 26위, 멕시코는 33위 등을 기록했다.

지난해의 경우 독일이 1위었다. 미국은 지난해 4위에서 올해 7위로 3계단 떨어졌는데 이를 두고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에 대한 반감 때문이라는 풀이가 나온다.

실제로 응답자의 75%는 트럼프 당선 후 미국에 대한 선호가 일부 사라졌다고 대답했다.

트럼프 대통령 지지율이 가장 낮은 나라는 멕시코였다. 4.6%에 그쳤으며 그 다음으로 낮은 우리나라는 8.6%를 기록했다.

한국의 경우 국가영향력(4.9점·11위)과 교육 수준, 업무 숙련도, 투명 경영 등을 아우르는 기업환경(7.3점·13위) 등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그러나 삶의 질(3.3점·25위), 시민의식(2.1점·26위), 문화적 영향(2.6점·31위) 등에서는 높은 점수를 얻지 못했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