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최인철기자
  • 입력 2017.03.13 09:59

[뉴스웍스=최인철기자]한반도 주변국 정상 선호도 조사에서 중국 시진핑과 북한 김정은에 대한 선호도가 과거에 비해 크게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가 한반도 주변국 주요 정상에 대한 국민 선호도를 조사한 결과, ‘어느 누구에게도 호감을 못느낀다’는 응답이 56.2%로 가장 높게 나타난 가운데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9.1%로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고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8.5%)’. ‘푸틴 러시아 대통령(6.3%)’, ‘아베 일본 총리(1.5%)’,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회 위원장(1.0%)’ 순으로 조사됐다. 

2007년 10월에 실시한 조사에서는 ‘부시 미국 대통령(18.6%)과 ‘김정일 위원장(17.1%)’, ‘후진타오 중국 주석(16.1%)’이 서로 오차범위 내인 10%대 중후반의 선호도를 보였고 ‘푸틴 러시아 대통령(9.4%)’, ‘후쿠다 일본 총리(3.6%)’ 순으로 집계된 바 있다.

연령별로는 미국 트럼프 대통령의 경우 60대 이상에서 34.%의 선호도를 보여 가장 높게 나타났고 50대가 18.9%로 뒤를 이었으며, 20대가 16.1%였다. 30대는 11.1%, 40대는 11.8%를 기록했다. 중국 시진핑 주석은 40대에서 16.2%로 가장 높았고 50대에서는 11.0%로 뒤를 이었으나 다른 연령대에서는 모두 한 자릿수 선호도를 나타냈다.
 
이념성향별로는 트럼프 대통령의 경우 보수층에서 32.4%의 선호도를 보여 가장 높았고 중도층이 15.9%, 진보층이 11.4%를 기록했다. 시진핑 주석의 경우에는 진보층이 11.2%를 기록해 가장 높았고, 보수층 7.6%, 중도층 7.5%의 선호도를 나타냈다.
 
정당지지도 별로는 트럼프 대통령의 경우 자유한국당 지지층의 50.8%가 선호를 해 가장 높았고 바른정당 지지층이 34.2%의 선호도를 나타내 뒤를 이었다. 국민의당 지지층은 18.1%, 민주당 지지층은 11%를 기록했다. 시진핑 주석의 경우에는 국민의당 지지층이 13.8%를 기록했고, 민주당 지지층이 11.5%로 뒤를 이었는데 자유한국당 지지층에서는 2.9%에 머물렀고, 바른정당 지지층도 1.5%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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