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김벼리기자
  • 입력 2017.03.15 10:31

[뉴스웍스=김벼리기자] 이제 G메일의 첨부 파일을 통해 송금과 입금이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

14일(현지시간) IT 전문매체 ‘더버지’는 구글을 인용, G메일 사용자들이 이메일을 주고받듯이 쉽게 돈을 교환할 수 있도록 안드로이드용 G메일을 업데이트한다고 보도했다.

구글은 "G메일 계정을 가진 사람끼리라면 별도의 결제 앱을 설치하지 않고도 첨부 파일 기능을 탭 해서 금액을 누른 뒤 보내기만 하면 돈 송금이 끝난다"고 밝혔다.

이를 두고 ‘더버지는’ "지난 2013년 5월 이 기능을 도입한 지 4년 만에 G메일을 통한 실제 금융거래가 가능해졌다"고 전했다.

특히 이 기능의 가장 큰 장점은 은행 앱을 통해 송금할 때 부과될 수 있는 수수료가 전혀 없다는 점이다. 또 돈을 은행계좌로 직접 이체할 수도 있다.

현재 전 세계에서 구글 G메일의 사용자는 총 10억 명을 넘는다.

이 기능은 당분간 미국 내 G메일 사용자에게만 제공할 계획이라고 구글측은 밝혔다.

다만 구글은 이 기능을 다른 국가들에서 언제쯤 사용할 수 있을지, 그리고 안드로이드가 아닌 iOS 사용자들에게 언제쯤 업데이트를 제공할지 등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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