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최인철기자
  • 입력 2017.03.15 16:05

[뉴스웍스=최인철기자]최근 10년간 1인당 실질 국내총생산(GDP)은 29% 늘어난 반면 국민 삶의 질은 12% 개선되는 데 그쳤다.

15일 통계청과 '한국 삶의 질 학회'가 발표한 '국민 삶의 질 종합지수'에 따르면 2015년 기준 '국민 삶의 질 종합지수'는 111.8로 기준연도인 2006년(100)에 비해 11.8% 증가했다.

같은 기간동안 1인당 실질 GDP는 28.6% 늘어났지만 삶의 질 지수는 이에 미치지 못한 셈이다. 
통계청은 GDP 중심 경제지표가 '삶의 질'과 같은 질적인 성장을 반영하지 못한다고 판단해 2014년 '삶의 질' 측정 지표 체계를 구성했다.지표는 소득·소비, 고용·임금, 사회복지, 주거, 건강, 시민참여, 안전, 환경 등 12개 영역 80개다. 
영역별 지수를 살펴보면 교육(23.9%), 안전(22.2%), 소득·소비(16.5%), 사회복지(16.3%) 지수의 상승폭이 높았다. 
안전지수는 아동학대 피해 경험률(10만명당 47.7→131.8명), 화재발생건수(3만1778건→4만4435건) 등이 악화됐음에도 불구하고 강력범죄 발생률(10만명당 556.6→550.8명), 산업재해율(0.77→0.50%), 사회안전 평가(8.2%→11.1%) 등이 개선됐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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