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김동우기자
  • 입력 2017.03.15 18:11
김우중 대우그룹 전 회장 <사진제공=대우세계경영연구회>

[뉴스웍스=김동우기자] 대우세계경영연구회가 대우그룹 창립 50주년을 맞아 기념식을 비롯해 다양한 행사를 개최한다.

사단법인 대우세계경영연구회는 오는 22일 오후 6시 서울 밀레니엄서울힐튼 호텔에서 ‘대우 창업 50주년 기념식’을 연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기념식에는 김우중 전 회장을 비롯해 대우그룹 임직원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그룹소개 멀티슬라이드’ 복원 상영과 다큐멘터리 영화 ‘내 아버지의 연대기’ 예고편 상영, 글로벌 청년 사업가(GYBM) 양성 과정 현황보고, 김우중 회장 어록 헌정식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오는 21일부터 다음달 16일까지 서울 종로구 아트선재센터에서는 1967년 대우그룹 창업에서부터 1999년 해체에 이르기까지 주요활동 사항 기록물을 외부인의 시선, 즉, 연구자, 작가들의 관점으로 재구성한 특별전시회인 ‘기업보고서: 대우 1967~1999’가 열린다.

또 전시기간 동안 아트선재센터 지하 1층 아트홀에서는 대우 임직원들의 삶을 소재로 한 다큐멘터리 영화 ‘내 아버지의 연대기’가 상영된다. 80분 분량의 이 다큐멘터리는 산업화 시대 한국의 경제성장을 주도한 아버지 세대의 삶을 파노라마 형식으로 조명한 기록영화로 100여명 대우 임직원들의 생생한 증언을 담았다. 5월 중순부터는 일반 상영관에서도 정식 개봉한다.

이밖에 21일 아트선재센터 아트홀에서 대우세계경영연구회 주관으로 열리는 ‘Global 인재포럼’에는 GYBM 연수생을 배출한 국내 주요대학 취업지도 관계자를 포함해 청년 창업 관련 정부 부처 관계자, 대학생, 학부모, 기업 인사담당자 등 24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대우창업50주년 기념행사의 하나로 김우중 회장의 말과 글을 엮은 ‘김우중 어록’ 헌정식도 갖는다. 지난 주말 출간돼 서점에서 팔리고 있는 어록은 1973년 대우실업㈜ 기업공개 임시 주총의 발언에서부터 2016년 GYBM 연수생들을 대상으로 한 강연까지 각종 행사나 대담, 토론회, 지면 등을 통해 발표한 말과 글 등 총 124편이 수록돼 있다.

한편 대우세계경영연구회는 지난 2009년 전직 대우그룹 임직원들이 설립한 비영리단체다. 글로벌 청년사업가 양성, 중소기업 지원 사업, 학술세미나 및 세계경영아카데미 운영 등을 주요 사업으로 하고 있다. 현재 정회원은 4500여명이며 해외 32개 지역에 지회를 두고 있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